금요일밤 11시반에퇴근했다.
이놈들은술래잡기에귀신놀이에부지런히도논다.
내게야단을들어도10분이면잊어버리느넛같다.
준비하다가지치고준비하다가지치고
여행안갈꺼라는아이들을보면서,이것이여행이다라고말하고싶다.
어설픈한빈이,다조사하고는ppt가날아가버렸다.이후론멘붕만외친다.
백록담가서뭐하나소고기나사먹지.
한라산가면뭐하나소고기나사먹지.
집에가면뭐하나소고기나사먹지.
자꾸이상한말만하는데웃긴다.
어설픔이꼭나와닮았다.
아이들의여유가,여백이밉지않은걸보면나는철들었나보다.
하루하루가포도알처럼영글어간다.
나는내일이되도오늘이기억날것같다.
오늘은여행발표를하였다.
여느때처럼또긴장한다.
이아이들이할때마다최선을다한다는것을경험하고있다.
나는꼼꼼하지않은사람인데아이들앞에서만변한다.
아마도필요하기때문에일어나는움직임일것이다.
오늘사촌을만났다.
늙었단다.
아니,지금의나를보여주는모습이다.
어릴때는불평불만이많았다.
그래서대통령이되려했다.
훗날은국회의원,교육부장관이되어세상을바꾸려했다.
하지만나는매일아침변화의소용돌이속에서하루를마주한다.
내주변사람들의변화를가까이서늘마주하고있다.
세상이바뀌겠지,그변화를위해사람은움직인다.
지금의내움직임은나의주어진하루에충실한것이다.
지금 내가있는공간은하나인학교이다.
나는아이들과마주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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