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오늘도크고있다
한나를만나고정하를만나고진희를만났다.
스물,스물하나,스물둘,스물다섯에만난인연들.
셋중에서가장어린한나의결혼식,얼마나씩씩하던지,자랑스럽더라.
색소폰연주에노래까지,신랑의공연에,둘의아이디어와정성을보게된결혼식이었다.
돌아오는길진희와의티타임
고맙다는제자,머쓱하고고맙다.
오늘의나를만들어주던녀석이교직을꿈꾼다.
교육봉사를하는아이는벌써예비군아저씨다.ㅋ
하나인은일반인에게존재자체가멘붕이다.
동화가영화가되고영화가현실이되는공간이니까.
아이는돌아가는길,생각할거라고했다.
나의돌아가는길,싸이노래만들었다.듣다보니,눈물이났다.
아이들보다못한내가,부족한나의부족함에아이보다더아이다운나를마주한다.
사람은사람때문에변한다생각했다.
오늘생각은 사람때문에변하기도하지만또변하기도하는것이다.
내마음은나도모르게이렇게풍성해졌고행복에젖어사는걸이렇게나잊고살았었나싶다.
오늘의내가얼마나예쁜지,또못봤었구나싶다.
내일도웃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