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緣/하나인학교(2012-2014)

아침열기

티아쌤 2013. 4. 19. 22:23

 

하나인학교에는아침열기시간이있다.

작년까지는수학100칸과창의수학으로한학기를,2학기엔아침독서가이루어졌다.

올해부턴아이들이직접운영하길원해넘겼다.

월~티타임

화~독서

수~산책

목~일일교사

금~전체놀이

덕분에요요도배우고체조도배우고농구도배우고나름재미있긴하다~ㅎㅎ

 

하지만을읽을때마다아쉽다.같이읽고정리하고나누고하면좋을텐데,또한이부분이필요한아이들이있는데어쩌나싶다.

필요하다라면,아이들에게는스스로하고자할때기회도중요하다.읽기와요약,발표도중요하다.지금은아이들의의견을우선순위두며,책임감을배우기를본다.덕분에책임감도많이늘었다.

때때로아침독서가잘되는학교를볼테면늘아깝다.하지만잠시접어둬야겠지..

정답은없을것이다.또한한순간에할수있는것은이것아니면저것,반드시하나일것이다.

잘산다싶으면서도이처럼책을읽을땐명경지수처럼나를되돌아본다.

여전히고민한다.최선인가.

다만할뿐이고이처럼의심하며나아갈수밖에.

지금의나는일이많다.많은일을하는건지일을많이하는건진알수없다.

선거지나니,이취임식에끝나자자치회진행에소풍에여행에입지입교에발표회에벌써7월까지빠듯한것같다.

본디여유없는사람이더여유없이지나간다...

다좋은데..아이들을좀더보길...

 

오늘외부활동다녀오니,아이들이한눈에들어온다.

검정고시에나도힘딸렸던것같다.

작년에기대못한아이들이너도나도수학은만점이란다.아이들도으쓱,그과정을아는나도으쓱,붕뜬마음누르려쎄게나가며또으쓱하며

여러고등학교를알아본다.이렇게가족같은언제나내일도마주보고있을아이들이어느새졸업준비를하는걸보며일년이지났음을새삼깨닫는다.남은시간에대해소중히여기는마음,내가배우네.

울아가들,동료들 어디에서든언제든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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