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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나무

티아쌤 2022. 11. 11. 13:36

여우는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지만, 이제는 많이  지쳤답니다.
그래서 아주 느릿느릿 자기가 많이 좋아하는 숲속 공터로 갔어요.
그는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숲을 지그시 바라보고 땅에 누웠어요.
여우는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내쉰 뒤
영원한 잠에 빠져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