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은 얼마만큼 커요?"
아기두더지는 질문한다.
아빠 왈, "네가 직접 알아보지 않으련?"
거미 왈, "세상은 내 거미줄만 하지."
들쥐 왈, "이 들판만 하지"
말 왈, "얼마 전에 알애낸 건데 이 들판보다 크단다."
이후 갈매기와 고래를 만나 세상을 본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어떤 어른일까, 생각케 한다.
거미? 들쥐? 말? 고래? 아빠두더지?
여행을 마친 아기두더지를 맞이하는 아빠두더지는 묻는다.
그리고 아기두더지는 말한다.
"세상은 우리가 바라는만큼 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