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선거가 끝이 보인다. 단일 후보에서 3후보가 더 나왔다.
초등의 합류로 말이 많았다. 하지만 시작하고나서는 함께 해본다.
시간을 내어 준비하는 과정이 둘보다는 셋은 조금 버거운 분위기다.
선관위를 맡으며 아침엔 일찍, 점심시간엔 반 툭 잘라내어, 방과후에도 잔류하며 아이들과 함께 선거를 준비한다.
후보자들도 선관위도 바쁜 2주였다.
정책토론회 2부는 리허설한만큼 준비한만큼 가장 깔끔하였다.
선관위도 후보들도 나도 속이 시원하였다.
연습도 하고 대본도 쓰고 질문도 해보고 알아듣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아이들은 가장 멋지게 잘 소화해내었다.
모두가 적응될 때쯤이면 선거가 끝이 나는 것 같다.
내일만 지나면 선거가 끝이다.
학생회도 끝이다. 아, 어서 오기를.
대안학교를 꿈꾸며 학생회에 대한 생각을 이래저래 만들어왔었다. 후회는 없다.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누구보다도 열심히 준비하고 모여서 회의하고 기획하고 방안을 찾아내며 땀나는 한 해였다.
내일까지 마무리만 잘하자.
제 5대 학생회, 화이팅!
우연히도 회장부회장 9학년 지후를 제외한 회장단이 후보자로 하나씩 나왔다. 이 또한 뿌듯하다. 이들이 만들어낼 2014년이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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