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9월 3일
프린트 47번: 민형 주하
“각의 비율이 3:4:5로 나눌 때 더할 수 있어요.”
“왜 더해요?”
“나와 그가 빵을 1:2로 나눠먹을 때 어떻게 하면 될까요? 3조각으로 나눠서 1개, 2개로 먹으면 되겠죠.”
“외심이 뭐에요?”
“반으로 접어요.”
“어떻게 접어요?”
“꼭짓점을 맞접어요.”
“외심이 뭐에요?”
“외심은 변의 수직이등분선의 교점이에요.”
“각은 360도이므로 12등분이므로 한 각은 30도이므로, 3의 값은 90도, 4의 값은 120도, 5의 값은 150도에요.”
아이들은 집중하지 않은 채 멍하니 듣고 있다가 했던 질문을 생각 없이 던진다. 학생선생님은 나를 한번 쳐다보고는 대답을 해주곤 한다.
근래 들어 큰 돈(?)을 들여 보드를 샀다. 아이들은 보드에 서고, 칠판에 서고, 책장유리에 서서 자신의 문제를 다른 팀원들에게 설명해준다. 잘 듣는 학생 둘에게 스티커 하나씩, 다른 팀의 선생님 다섯 중에 가장 잘 설명해준 선생님에게 스티커 한 장을 주면서 이루어져 왔다. 스티커프로그램은 7학년보다 훨씬 잘 되고 있다. 덕분에 끝까지 웃으면서 찬찬히 설명해주곤 한다. 발표자를 제한하는 바람에 팀원들이 발표를 책임감 있게 할 수 있도록 친구들끼리 서로서로 도움을 준다.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수학시간에 자신이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문제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재미있게 공부하길 바래.
9월 4일
에세이 발표
신문수 라마누잔
심윤하 탈레스, 피타고라스
나정균 뉴턴, 명화와 수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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