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수학
행복한 설레임
꽃망울이 올라오고 그걸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나둘 마음을 보태고 물을 주는 동네의 정원이다.
너도나도 키워줘서 고맙다. 이뻐서 고맙다고들 하신다.
이 틈 사이로 수국이 치자가 영산홍이 꽃망울을 머금고 있다. 다음주 정도면 꽃이 필 것 같다.
상추에는 흙이 너무 검단다.
거름이 많으면 거름독이 오른다고 한다.
식물들을 키우다보면 학생들과도 연결이 된다.
누구든 꽃망울이 기다린다. 꽃 피는 것도 이쁘지만 기다리는 이 설레임도 좋고 감사하다.
세상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꽃 피우기까지 감사하고 이 설레임을 축복하고 즐기기를.
사회가 아이들의 꽃망울을 기다리고 축복하기를.
아이들 스스로가 이 행복한 설레임을 소중히 간직하기를 바래본다.
때론 거름도 독이 되고 때론 척박함이 꽃을 피울 힘을 기르기도 한다. 그 무엇이든 사실 예쁘고 귀하다. 그냥. 꽃 피우지 않아도 그저 초록색만으로도 누군가를 웃게하고 힘이 나게하고 행복하게 한다.
#행복한수학
#기다림
#희망 #존재 #가드닝 #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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