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야기(MATH)/행복한 수학이야기

행복한 설레임

티아쌤 2018. 7. 31. 21:35

 

 

행복한수학

행복한 설레임

꽃망울이 올라오고 그걸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나둘 마음을 보태고 물을 주는 동네의 정원이다.

너도나도 키워줘서 고맙다. 이뻐서 고맙다고들 하신다.

이 틈 사이로 수국이 치자가 영산홍이 꽃망울을 머금고 있다. 다음주 정도면 꽃이 필 것 같다.

 

상추에는 흙이 너무 검단다.

거름이 많으면 거름독이 오른다고 한다.

 

식물들을 키우다보면 학생들과도 연결이 된다.

누구든 꽃망울이 기다린다. 꽃 피는 것도 이쁘지만 기다리는 이 설레임도 좋고 감사하다.

세상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꽃 피우기까지 감사하고 이 설레임을 축복하고 즐기기를.

사회가 아이들의 꽃망울을 기다리고 축복하기를.

아이들 스스로가 이 행복한 설레임을 소중히 간직하기를 바래본다.

 

때론 거름도 독이 되고 때론 척박함이 꽃을 피울 힘을 기르기도 한다. 그 무엇이든 사실 예쁘고 귀하다. 그냥. 꽃 피우지 않아도 그저 초록색만으로도 누군가를 웃게하고 힘이 나게하고 행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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