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3.04 17:30
◇수·연산 공부는 카드 게임으로
수학 교과서 각 단원의 마지막에 있는 '재미있는 놀이'의 절반 정도는 수 카드를 이용한 게임 형태로 구성돼 있다. 이를 참조하면 단순한 수 카드뿐 아니라 분수 카드, 소수 카드, 연산 카드 등을 사용해 짝(혹은 모둠)끼리 간단하고 재밌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를테면 분수 카드 9장 중 1장을 내어 더 큰 분수를 가진 사람의 카드 중 한 장을 더 내려놓아 모든 카드를 내려놓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 그 예다.
수 카드를 이용하면 수에 대한 민감성이 길러지고 다른 사람의 수와 비교하고 말하는 경험을 통해 자연스레 수학적 개념이나 수학적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배운 건 '실습'으로 다시 한번
수학이 유독 어렵게 느껴지는 건 눈에 보이지 않는 분야를 다루기 때문이다. 삼각형·사각형·원 이외의 도형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도형 개념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반대로 수학이 일단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더없이 쉽게 느껴진다. 도형, 특히 입체도형을 공부한다면 손으로 직접 만들고 체험할 기회를 많이 갖는 게 효과적이다.
◇수학 퍼즐로 도전 의식 기르기
수학 퍼즐은 수학적 재치를 발휘해야 하는 체험활동이다. 처음엔 쉽지만 점점 어려워지는 퍼즐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호기심과 도전의식을 갖고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을 스스로 생각하게 된다.
●문제: 디피(Diffy) 게임은 예와 같이 두 수의 차를 아래에 적어나가 결국 모두 '0'이 되게 하는 게임입니다. 아래 빈칸에 수를 적어보세요.
◇혼자 즐기는 게임도 효과 만점
게임은 친구와 할 수도 있지만 혼자서도 얼마든지 익힐 수 있다. 게임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 속에 숨어 있는 여러 가지 수학적 성질을 찾아내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문제: 아래와 같이 두 수의 합이 나오는 칸으로 이동합니다. '5+1=6' 합이 10 이상이면 10을 뺀 1의 자릿수로 이동합니다. '6+7=13→ 13-10=3' 이런 방법으로 다음 문제를 친구와 해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