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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른 창의사고력 수학 학습 방법

티아쌤 2012. 3. 11. 16:01

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른 창의사고력 수학 학습 방법

조선일보 | 맛있는교육

2012.03.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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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분하던 수학 쉽고 재미있게 바뀐다!

지난 1월 교과부가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수학 교육의 지각 변동이 예고 됐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수학’,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을 골자로 한 이번 방안은,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수학교과서를 개발하고, 수학과 타 교과간의 통합 교수학습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렇듯이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학생들은 예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문제들을 접하게 된다. 달라지는 수학교육의 핵심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 짚어본다.

통합교과로 배우는 실생활 수학
초중고교 수학 교과서에서 실생활 속 수학과 통합교과형 수학이 강조된다. ‘수학과 타 교과의 통합 학습’은 공식 암기와 기존의 풀이 방법을 답습하는 수동적 학습을 탈피한다.

대신 일상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수학 문제나, 다양한 학문 영역과 연계된 학습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학이 실생활에도 유용하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강조하여 수학 학습 본연의 의미를 알리겠다는 취지다.

따라서 학생들은 정치,경제 관련 단원에서 방정식, 확률의 원리 응용을 알게 되고, 미술 작품 속에 숨어있는 비례,대칭 등의 수학적 원리를 탐구하게 된다.

재미있게 배우는 스토리텔링 수학교과서
학생들이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교과서가 도입된다. 기존 교과서가 공식과 문제 위주로 구성돼있는 반면, 스토리텔링 교과서는 주제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의미, 맥락, 사례 중심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학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와 자발적 학습 자로서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서술형 평가 강화
수학교육의 변화로 평가 방식도 달라진다. 문제를 풀어내는 것 자체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문제 상황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지를 확인한다. 따라서 ‘실생활 연계형’, ‘교과 통합형’ 등 서술형 평가를 강화하여 풀이 과정을 중심으로 평가하게 된다.

또한 이와 더불어 앞으로는 입학사정관제나 관찰평가 등 다양한 전형을 통해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 이수 교육과정 등의 질적인 요소가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이미경 소장은 “수학 선진화 교육 방안은 수학 교육이 입시를 위한 변별력 확보가 아닌 진정한 교육으로 변화하는 첫걸음이며, 창의력이 앞으로의 교육에서 대단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어진 상황으로부터 연역적으로 결론을 도출하는 기존의 수학 학습법이 아닌,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또한 “평소 수업 때도 발표와 토론, 친구들과의 협동 학습을 시도하여 여러 가지 수학적 해석을 발견하고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른 수학 학습법 >

1. 수학적 커뮤니케이션 능력 키우기
수학 학습이 체험•탐구활동의 능동형 학습이 됨에 따라 학생들의 수학적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평소 학습했던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스스로 설명해보는 연습과, 문제 해결의 아이디어를 친구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자신의 언어로 해결 과정을 표현함으로써 개념과 원리를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게 된다. 또한 수뿐만 아니라 그림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표현능력이 더욱 풍부해지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향상된다.

2.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 관건
수학교육의 변화는 평가의 변화도 동반한다. 학생의 문제 해결 결과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사고 과정과 표현 능력을 평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학 서술형 평가는 단순히 수학 문제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이나 다른 과목과 연계된 문제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문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문제를 그림이나 표로 정리해보거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식을 만들면서 해결해보도록 하자. 이때 어떤 과정을 거쳐 답이 나왔는지 풀이 과정을 정리하면 논리적이고 정교한 서술을 하는데 더욱 도움이 된다.

또한 비중이 확대된 서술형 평가를 위해 수학 일기를 권장한다. 하루 일과를 되돌아보며 생활 일기를 쓰듯, 수업 시간 혹은 혼자 문제를 풀며 알게 된 것과 그 풀이 과정을 술술 풀어 쓰면 된다.

더 알아보고 싶은 내용, 실수했던 부분 등을 덧붙여 쓴다면 금상첨화. 더욱 확실히 이해하게 되고, 서술 능력도 다질 수 있다.

3. 수학 대화로 생활 속에서 수학거리 찾기
‘수학 대화’는 생활 속 수학적 요소를 찾아내어 함께 활동하고 이야기 하며 자연스럽게 수학적 사고력을 올리는 방법이다. 특히 일상생활과 연계된 주제나 타 과목간의 통합 주제를 도입하는 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에 가장 적합한 연습이다.

‘함께 장을 보러 가서 아이가 직접 계산해보기, 아침에 마신 우유의 양 어림하기, 학교까지의 거리를 잴 수 있는 방법 고안하기,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 도착지까지 가는 방법의 수 찾기’ 등 생활 속 모든 상황이 ‘수학 대화’의 소재가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크기가 다른 피자 조각 중 자신이 먹은 피자의 양을 분수로 표현하기, 암호로 편지를 써서 아이의 방 책상에 놓아두는 것’ 등도 있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제공